이 두 사람을 설명하는 데 이보다 더 좋은 말이 있을까. 패션잡지 기자였고 피겨 스타 김연아와 고소영·김아중 등 걸출한 여배우들의 스타일을 담당했던 스타일리스트를 거쳐 지금은 공간·브랜드 기획자가 된 서은영 대표(49·크리에이트베티)와 ‘박하사탕’ ‘집으로’ ‘나쁜남자’ 등 영화 포스터 제작자로 유명한 그래픽 디자이너 김혜진 대표(47·꽃피는 봄이 오면)의 이야기다. 2017년 12월 말 두 사람이 합심해 흥미로운 공간을 만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. 서울 강남구 논현동 주택가에 자리 잡은 ‘굿사마리안레시피’다.